[특징주] 화천기계, 文 '그린뉴딜' 풍력 1兆 투자에 관련사업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천기계 주가가 상승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친환경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그린 뉴딜'에 1조원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 확대 방안이 담긴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25분 기준 화천기계 주가는 전날보다 6.55% 오른 3985원을 보이고 있다. 공작기계 전문 업체 화천기계가 대형 풍력가공기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그린 뉴딜'을 지시한 것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환경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시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을 포함한 관계 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 관련 합동 서면보고를 받고 "그린 뉴딜은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 예정인 3차 추경안에도 3조64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포함시키는 등 총 355조원 규모의 그린 뉴딜을 추진될 예정이다. 민주당 한국형 뉴딜 티에프(TF)가 내놓은 방안에는 태양광(1500억원)과 풍력(1조원) 설비 확대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인프라 건설(1조원), 사업장 에너지 진단 및 자금 지원(1조1200억원), 그린스쿨 프로젝트(5000억원), 저소득층 주택 효율화(4000억원), 미래차 시장 육성(1000억원), 전기이륜차 전환(1000억원) 등의 예산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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