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리화나(대마초) 관련 연구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오성첨단소재 의 주가가 상승세다. 한국투자공사가 마리화나 투자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1시40분 기준 오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전날보다 5.47% 오른 2605원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외신 캐피탈워치에 따르면 한국 국부펀드(한국투자공사)는 올해 1분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캐나다 마리화나 업체 '오로라 캐나비스'의 주식 26만540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총 28만6928주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최근 오로라 캐나비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70% 가량 오른 바 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퍼지면서 미국인들이 마리화나를 화장지와 함께 필수 비축품으로 간주하며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등 때 아닌 호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마리화나 판매량이 159% 늘었다.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도 각각 100%, 46% 증가할 정도였다.
한편 오성첨단소재는 201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잡고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설립하고 3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해 마리화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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