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그룹 엑소 수호(김준면)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며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수호는 1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다. 조용히 입소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수호는 2012년 아이돌그룹 엑소(EXO) 리더로 데뷔해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잇', '러브샷'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하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류스타로 정상의 자리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연기에도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분야에 계속해서 도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수호는 평소 영화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수호라는 이름을 잠시 접어두고 배우 김준면으로 2016년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여중생A'(2018)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신하균과 '선물'(감독 허진호)을 선보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입었다.
아울러 수호는 무대에도 올랐다. 2017년 12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맑은 음색과 풍부한 감정으로 호평을 이끌며 뮤지컬배우 김준면으로 자리를 다졌다. 2018년 7월 '웃는 남자' 초연 무대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조커'를 보며 그웬플렌을 연구했다는 그는 이후 그해 9월 2차 공연과 2020년 1월 재연 무대에도 오르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또 수호는 입대를 앞두고는 데뷔 후 첫 솔로앨범 '자화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평소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해 온 그는 3월 30일, 고흐의 생일에 맞춰 '자화상'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수호는 조용히 입대를 준비해왔다. 반드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한다며 담담히 입소일을 기다려왔다는 전언. 다재다능하고 열정도 상당한 그가 제대 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년 후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호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오전 수호는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클럽 응원봉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엑소 멤버 중 시우민, 도경수(디오)에 이어 세 번째 입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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