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조감도.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동남권 시계(市界)에 위치한 알짜 분양단지가 잇따라 청약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데다 낮게는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분양가에 공급되는 단지들이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15일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북위례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420가구다. 면적별로는 ▲90㎡A 47가구 ▲102㎡A 163가구 ▲102㎡B 66가구 ▲119㎡A 144가구 등 전체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위례 우미린2차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998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높은 가격이 8억9990만원으로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인근 학암동 아파트의 시세가 지난달말 기준 3.3㎡당 311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 저렴한 가격이다. 2016년 입주한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 101㎡ 시세와 비교하면 우미린2차 102㎡는 7억원대 중반이어서 당첨시 4억~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369가구) 중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2월 분양한 '위례 중흥S클래스'의 경우 1순위 추첨제 모집에서 4만4449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평균 10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위례 우미린2차 물량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가 배정된다. 나머지 50%는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전체 거주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에서 주변 시세의 80% 미만에 공급되는 단지여서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수도권 청약 1순위 의무 거주기간을 2년으로 강화한 규제는 아직 시행전이어서 1년만 실거주하면 된다. 이지역 A공인 관계자는 "위례는 아직 교통인프라가 들어서기 전이라 잠재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향후 위례 트램과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단지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이달 말 한양이 '하남 감일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84㎡ 단일 면적 512가구가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감일지구는 서울시계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강동구 생활권으로 불린다. 지구 총 주택건립규모는 약 1만3000가구다.
감일 한양수자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800만원대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84㎡ 기준 6억원대 초ㆍ중반 수준이다. 인근 단지 중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의 84㎡ 분양권 시세는 현재 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당첨시 주변시세 대비 절반의 값에 새 집을 구할 수 있어 다수의 예비청약자가 청약통장을 쓸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 앞서 공급한 '하남 포웰시티'의 경우 2018년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 5만여명이 몰려 최고 92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당시 당첨자 가운데 가점 만점자(84점)가 3명이나 포함돼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감일 한양수자인은 하남IC-강동대로 등으로 송파ㆍ강남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한 감일 택지지구의 프리미엄을 가장 중심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교통과 교육, 상업시설, 역사문화공원 등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갖춰 분양 예정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