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웹의 고백 "내 오심으로 토트넘 패배했어"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심이었던 하워드 웹이 영국 매체를 통해 "2009년 4월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오심으로 경기 결과가 바꼈다"고 고백했다. 사진=연합뉴스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심이었던 하워드 웹이 영국 매체를 통해 "2009년 4월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오심으로 경기 결과가 바꼈다"고 고백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년간 활약했던 하워드 웹 주심이 과거 자신이 저지른 오심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5월 영국 스포츠 매거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9년 4월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범한 오심으로 경기 결과가 뒤바뀌었다"고 인정했다.

당시 주심이었던 그는 토트넘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12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그때 난 FA컵 결승전 주심으로 선정돼 들떠있었다"며 "그리고 토트넘이 2대0으로 리드한 채 후반전 초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캐릭이 먼저 공을 따내고, 골키퍼가 그를 터치하는 것을 봤다. 페널티킥을 불기에 쉬운 상황이었다"며 "늘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의 항의를 기다렸다. 그러나 고메스의 반응은 내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고, 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판정을 유지했을 때는 내가 실수한 지 몰랐다"면서 "이를 깨달은 후에는 크리스타이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한편 하워드 웹 주심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EPL을 담당한 주심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도 주심으로 나선 바 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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