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화상회의…'코로나19 대응' 공항 입출국·검역시스템 전수

한-콜롬비아 화상회의…'코로나19 대응' 공항 입출국·검역시스템 전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와 플라타 콜롬비아 대통령실 코로나 전략국장을 수석대표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항 입출국 및 검역시스템 경험 전수를 위한 한ㆍ콜롬비아간 화상회의가 28일 열렸다.


한국측은 외교부,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세관, 출입국외국인청, 정부검역지원단, 질병관리본부 등이 참석했다. 콜롬비아측은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 교통부장관, 정보통신기술부장관, 보건부장관, 외교부 차관, 보고타 등 4개 국제공항공사 사장, 주한콜롬비아 대사 등 58개 관계기관에서 약 70여명 참석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인사말을 통해 콜롬비아가 한국전 참전 우방으로 지난 2일 한-콜롬비아 양국 정상통화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은 콜롬비아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측은 특히 △공항내 TF 조직 구성 및 운영 △인천공항 출국검역절차 COVID FREE 3 Step △특별입국절차 및 자가격리앱 등 세 분야의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인천공항의 시스템과 노하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했다.


발표 후 이어진 1시간 가량의 질의ㆍ응답에서 콜롬비아측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전반적 공항 대응체계에서부터 실무적이고 세부적인 기술 사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을 했다. 입국 소요 시간 및 입국단계별 통제 방법, 내외국인 입국 절차의 차이, 기존 자동입국심사의 중단 여부, 자가진단앱 운영 경험 및 자가진단앱 설치가 어려운 경우의 관리 방법, 입국자 교통지원체제 등 특별입국절차 관련 사항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현재까지 7만7000명의 인천공항 근무 직원들이 한 사람도 코로나19 감염없이 철저한 관리ㆍ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인상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공항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현황, 공항 내 방역 및 환기 실시 방안, 열화상 카메라의 기술규격 등 공항 운영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질의ㆍ응답 종료 후 오로쓰코 교통장관은 코로나로 자국 국제공항이 폐쇄된 상황에서 앞으로 자국민 귀환 등 공항재개준비에 오늘 회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김건 차관보는 콜롬비아의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돼 양국간 인적, 경제 교류가 하루 속히 정상화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외교정상화를 위해서도 콜롬비아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인 금년을 계기로 양국간 FTA 활성화, IT 분야 협력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외교부가 관계기관과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 방역시스템에 기반한 모범적 입국관리 경험을 공유한 최초의 화상회의로 향후 이 분야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와 함께 한-콜롬비아간 양자 보건협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콜롬비아 화상회의…'코로나19 대응' 공항 입출국·검역시스템 전수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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