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안정적 현금 확보 상황 감안하면 저평가”

[클릭 e종목]“현대건설, 안정적 현금 확보 상황 감안하면 저평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현대건설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사업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현금 확보 상황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조5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9% 감소한 1653억원, 세전이익은 37% 늘어난 2871억원을 기록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베네수엘라 매출채권 충당금을 630억원 반영했기 때문”이며 “반면 환 관련 평가이익 1112억원이 반영돼 예상보다 세전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는 6조원을 달성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는 평가다. 올 1분기 현대건설은 해외수주 6조원(건설 4조2000억원, ENG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수주프로젝트는 파나마 메트로 15억달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10억달러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해외 수주 증가에도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대부분 수주 국가가 원유 관련 재정수입이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수주 지연과 기존 현장에 대한 원가율 상승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유가가 국가재정과 관련이 큰 나라의 수주 잔고 비중은 77.7%를 차지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속이익을 기존 1조1991억원에서 1조792억원으로 10% 감소 반영했다”고 목표가 하향 조정의 배경을 밝혔다.


다만 안정적인 현금 확보와 저평가 상황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 반영에도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청산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현대건설 별도기준 청산가치는 3조3000억원이고, 현대건설은 1분기 기준 순현금을 별도 7500억원, 현대 ENG 2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안정성과 향후 안정적인 재무여력을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전망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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