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코로나19發 봉쇄조치 해제 임박…"외국인 귀환은 아직"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다음 달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경제 봉쇄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국가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주요국들이 낮아진 경제 지표와 1분기 실적이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종목별로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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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20일 누적 순매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20일 13조5000억원이 정점이었다. 외국인은 일간 기준으로 3월 5일 이후 35거래일 주 단 하루를 제외하곤 34거래일 동안 연일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계속되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유가가 크게 낮아져 미국, 유럽, 중동계 자금이 국내 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진 것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된데 따른 것이지만 유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쉽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이 돌아오기 위해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유가 안정, 밸류에이션 매력이 나타나 줘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가 2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진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수급부담이 누적되고 있고 유가와 단기 방향성, 경제지표 및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들이 4월 말~5월 초 예정된 연휴에 단기 차익실현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연초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선보인 국내 증시는 앞으로 지수보다 개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한다. 지수 상승 및 하락 폭의 변동성은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과 반비례해 줄어들고 있다. MSCI KOREA 설정 수급을 관할하는 외인 역시 코로나 이슈 이후로 1주 기준으로는 순매수세를 보인 경우가 없다.

나아가 오는 9월까지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로 인해 종목군들의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 코스피200 공매도 거래 비중과 60일 이격도 상위 종목의 성과는 역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가 금지된 만큼 종목의 상승 탄력에 브레이크를 잡는 세력이 적어진 것이다. 이러한 종목의 추세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또 올해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만큼 2분기 실적 및 연간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한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엔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의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주의 경우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금리 매력도도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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