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ㆍ사진)가 '버섯 머리'로 변신했다는데….
켑카는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치 군인처럼 짧게 깎은 헤어 스타일을 공개했다. 콧수염을 기른 켑카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으면서 "버섯 머리가 돌아왔다"고 농담을 던지는 장면이다. 여자친구인 배우이자 모델 제나 심스의 작품이라는 게 흥미롭다. 심스는 "내가 직접 깎아주겠다"고 제안하더니 헤어컷 장비로 켑카의 머리를 손질하는 동영상을 남겼다.
켑카가 바로 '메이저 사냥꾼'으로 유명한 선수다. 실제 통산 7승 가운데 메이저 4승, 지난 시즌은 PGA챔피언십 타이틀방어를 비롯해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 디오픈 공동 4위 등 4대 메이저 모두 '톱 5'라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올해는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릎수술을 받은 뒤 줄기세포 치료까지 곁들이며 재활에 공을 들였지만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이 부족하다.
당초 5월 PGA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8월6일로 3개월 가량 미뤄져 오히려 시간을 벌었다. 이번에는 특히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셧다운되자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소셜미디어로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왼손으로 드라이버를 잡고 293야드, 8번 아이언으로 194야드를 날려 뉴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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