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남도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명부’ 제출

나주시, 전남도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명부’ 제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3일 전남도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를 지지하고 염원하는 시민과 향우 등 10만9527명의 자필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주 유치 지지 서명부는 전남도 방사광가속기 유치 계획서와 함께 오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관련 최우선 과제로 시민과의 유치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1월 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지난 2월부터 20개 읍·면·동 전체 통장단원, 주민자치위원 1200여 명에 대한 방사광가속기 유치 필요성, 당위성에 대한 홍보 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방사광가속기 유치 특집 반상회보를 배포하고 온·오프라인 유치 지지 성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주간 진행된 서명운동은 시민과 출향 향우, 관내 관공서·공공기관 임직원 등 10만9527명이 자필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국비 8000억 원을 포함한 1조 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7년까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및 부속시설을 설립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4차산업시대 필수 시설로 꼽히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극미세 가공, 극미세 물체의 분석을 가능케 하는 첨단연구 장비다.


이차전지, 신소재, 반도체 등 에너지 분야와 물리, 화학, 생명공학, 신약개발 등 기초 과학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시는 전남도와 함께 지난해 4월 국무총리와 과기부에 한전공대와 연계한 방사광가속기 구축 건의를 비롯해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한전공대 범정부지원위원회를 통해 방사광가속기 설비가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은 지난해 8월 국무회의를 통해 보고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에는 출범한 한전공대 범나주시민 지원위원회를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민 추진단으로 확대 전환하고 지난 6일 호남권 균형발전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 성명서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특히 전국 최하위 수준의 호남권 국가 산업기술 R&D예산 분배, 충청·영남권에 기 구축된 방사광가속기 등에 대한 불균형 발전을 지적하고 에너지밸리, 한전공대와 시너지를 일으킬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강인규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할 호남의 미래를 준비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이제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광주·전남·전북 500여만 시·도민의 염원이자 호남의 성장을 견인할 방사광 가속기는 반드시 나주 혁신도시에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사광 가속기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지자체는 전남 나주, 강원 춘천, 충북 청주, 경북 포항 4개 지역이다.


과기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내달 6일 발표 평가 후 7일 현장확인 및 최종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lhh363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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