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답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주거환경개선 한 번에

서울시, '주택성능개선 지원구역' 지정
가꿈주택 집수리 보조금·주택개량 융자지원

서울 용답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주거환경개선 한 번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인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일대를 포함한 18만㎡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낡고 오래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집수리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사용 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 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자치구청장이 지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요청하는 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 받는다. 집수리 공사비 저리 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 지원 사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역 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 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 융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성동구 용답동 13-22 일대는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선정된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인 용답동 전통시장일대가 포함돼 있다. 이번 결정으로 쇠퇴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공동체 회복과 함께 배후 주거지 노후주택에 대해서도 집수리 보조금 지원과 공사비 저리융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이용, 낡고 오래된 주택을 주민 스스로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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