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중국도 코로나 공격 받은 피해자…가해자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지난 6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지난 6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도 다른 국가처럼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 바이러스의 공모자는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관련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겅 대변인은 "2009년 신종플루(H1N1)가 미국에서 대규모로 폭발해 214개 국가에서 20만명이 사망했을 때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가 있었나?"라며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미국에 책임을 지라는 요구가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적은 중국이 아닌 바이러스"라며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겅 대변인은 "바이러스 발원지는 과학의 문제"라며 "과학자들이 연구해야 하는 것이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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