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0일 오전 CSI300, CSI300 헬스케어 등 일부 지수 산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지수가 잘못 계산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후 1시부터 정상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오류 때문에 이날 중국증시 일부 지수는 이상 급락장이 펼쳐졌다.
CSI300은 오전 장중 한때 실제 상황과는 달리 2.8% 급락했다. 또 CSI300 헬스케어 지수는 장 초반 17% 넘게 폭락하는 이상 현상이 벌어졌다. CSI300 헬스케어 구성종목 29개 중에 2% 이상 급락한 종목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었다.
중국 대표지수의 오류로 인해 전 세계에서 CSI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가격도 장 초반 요동쳤다. 블룸버그는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최소 20개는 된다고 추정했다. 대부분이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번 지수 산정 오류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피난처 역할을 하며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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