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32.6% 급감하면서 2003년 이후 최소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 역시 같은 이유로 재배면적이 8% 이상 줄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4673ha로 전년 2만1777ha 대비 32.6% 감소했다.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2003년(1만2352ha) 이후 14년만에 최소 수준이다.
마늘 재배면적의 경우 2만5376ha로 전년 2만7689ha보다 8.4% 줄었다. 재배면적 감소는 지난해 양파와 마늘 가격이 각각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도매 기준 마늘과 양파의 1kg 가격은(연평균) 2017년 1234원에서 2018년 819원, 지난해 604원으로 급락했다. 마늘 역시 같은 기간 가격이 6087원, 5551원, 4255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6266ha), 전남(5326ha), 경북(5117ha), 충남(2810ha), 제주(2122ha) 순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전남(5743ha), 경남(2825ha), 경북(2365ha), 전북(1142ha), 제주(955ha)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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