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이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 하극상 극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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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경기도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가 야전삽으로 중대장을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군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정모 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내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부대원들 앞에서 "힘들어 더 이상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작업을 마무리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은 사격장내 수풀제거, 표적 관리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중대장인 한모 대위는 이달 1일 정모 상병을 불러 면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정모 상병은 "병력통제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모 대위가 타일렀지만 정모 상병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머니에 준비해온 야전삽으로 한 모대위를 내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모 상병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군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육군 부대에서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함께 술을 마시던 부사관 4명은 상관인 장교 숙소를 찾아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부사관 등 4명이 평소 병사와 동료 부사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병사의 중대장 폭행사건은 현재 조사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처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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