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보건복지부는 화상으로 개최된 제4차 G20 보건장관회의에서 박능후 장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과 국제기구의 공동 행동을 요청하는 한편 각국 보건시스템의 가치 증진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G20 보건장관회의는 당초 19~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상황 변경을 감안하여 전날 하루만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와 초청국,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과 대유행병 대비 ▲가치 기반 보건의료 ▲디지털 헬스 ▲환자 안전 ▲항생제 내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달 26일 열린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각국 보건장관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함에 따라 이번 보건장관회의에서 이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체계에 대한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관련 경험 공유와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G20이 공동으로 제시하는 각국의 대응 우수 사례와 행동 조치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과 세계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백신 개발, 진단 도구 수출 확대, 인도적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언급하며 "G20과 방역 역량 강화, 전문가 양성과 기술 공유 등 추가 협력을 구체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장국인 사우디가 제안한 ‘G20 가치기반 보건의료 글로벌 혁신 허브’에 우리나라도 참여해 보건시스템의 가치 증진을 위한 논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G20이 이번 위기에서 공동의 대응 역량을 보여주고 공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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