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선 보드카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트럼프 기업 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보드카가 좋다."
'풍운아' 존 댈리(미국)의 이색 주장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20일(한국시간) 댈리가 최근 유튜브에 보드카 한 병을 들어 보이는 영상을 소개했다. "매일 마신다"는 댈리는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방법"이라며 "보드카를 먹은 다음날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면 숙취도 없다"고 했다. "우리는 건강하고 현명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골프장과 일터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영상을 올린 것은 트럼프 기업(The Trump Organization)이라는 단체의 계정을 통해서였다.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한 사이다. 골프위크는 "댈리가 아마 술에 취했거나 사실을 잘 모르고 한 말일 수 있다"며 "아니면 유머인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 성분은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댈리가 바로 1991년 PGA챔피언십과 1995년 디오픈 등 메이저 2승으로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올랐던 선수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초의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0야드를 넘긴 장타자로 유명하다. 코스 밖에서는 그러나 알코올과 도박 중독, 가정폭력 등으로 '필드의 악동'이라는 오명과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년부터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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