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리안리, 주가부양 의지 재확인…올해 세 번째 자사주 취득"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 제시…17일 종가 79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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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코리안리 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데 대해 주가 부양 의지를 재확인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리아리는 지난 17일 자사주 200만주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기간은 이날부터 7월19일까지로 취득 후 자기주식 보유율은 12.5%가 될 예정이다. 이로써 코리안리의 자사주 취득은 올해 들어서만 1차 250만주, 2차 500만주에 이어 세 번째다.

김도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실제 취득일 기준으로 1월과 지난달에 각각 250만주, 50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며 "지난해 실적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회복이 나타나지 않자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이은 세 번째 취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재차 하락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코리안리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7960원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따라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던 손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실적이 정상화된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의지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에 불과하다"며 "코리안리는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2020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6.3%로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수보험사의 손해율 개선 시, 코리안리의 가계 합산비율 또한 개선된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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