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재전문 기업 SKC가 그동안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던 반도체 공정 핵심소재 '블랭크마스크' 하이엔드급 제품을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한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일 오전 충남 천안에 위치한 SKC의 블랭크마스크 공장에 방문해 소재·부품·장비 정책 성과를 밝히고 기업 현장의 애로 등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서 SKC 측은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 시제품을 현재 국내 수요기업과 테스트 중이며 하반기 본격 양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에 전자회로 패턴을 새길 때 쓰이는 핵심소재로, 이중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는 대부분을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다.
앞서 SKC는 2018년부터 총 4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블랭크마스크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이번 양산 품목보다 첨단 제품을 내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 차관은 SKC의 블랭크마스크 국산화를 위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고, 정부의 소부장 정책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대(對)일본 수입 상위 20대 품목에 대해 2021년 공급안정성 확보 목표로 국내생산 확대, 기술개발, 수입국 다변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3개 품목은 공장 신증설, 외투기업 투자 등으로 올해 중 완전한 공급안정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나머지 80대 품목에 대해선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의 R&D 지원을 추진 중이며, 공급선 다변화 등을 통해 기본적 공급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용선 SKC 부사장은 "정부가 신규 공장 완공에 필요한 인허가 신속 처리, 수입장비 할당관세 적용과 R&D 등을 적기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소부장 정책의 추진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모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정 차관은 "소부장 기술력 강화, 건강한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정부, 수요·공급기업들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조기성과 창출을 위해 소부장 100대 핵심 품목의 상용화에 금년 21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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