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4개의 전철망이 교차하는 서울 공덕역 인근 저층 상가 밀집지역이 주거ㆍ업무 복합빌딩으로 재개발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구는 최근 마포로1구역 제4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접수, 공람을 진행 중이다.
마포구 신공덕동 27-8 일대 마포로1구역 제48지구는 3802㎡ 규모의 일반상업지역으로, 현재 근린생활시설 12동과 주거시설 4동이 자리잡고 있다. 지은 지 40년 이상 된 저층 상가가 밀집된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32층짜리 140가구 규모 아파트 1동과 19층 짜리 오피스빌딩 1동으로 재탄생한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984% 이하, 높이 110m 이하가 적용됐다. 정비기반시설은 마포로1구역 내 조성되지 않은 도로 355.42㎡, 공공공지 917.50㎡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공람 기간 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 등을 거치게 된다"며 "이르면 올 하반기께 착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포로1구역 제48지구는 지하철 5ㆍ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 환승역인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했다. 여의도, 광화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업무지구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서울역 역시 공할철도로 한 정거장이다. 주변으로도 고층 업무시설이 밀집했다. 길 건너편에는 공덕시장, 공덕족발골목이 위치해 있다.
공덕역 주변에서는 중소형 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역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된 인근 마포로6구역에서는 472가구 규모 '공덕SK리더스뷰'가 건설 중이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이곳은 2017년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3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공급된 계약 취소물량 1가구에는 4만6931명의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업계는 공덕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 때문에 일반분양이 이뤄질 경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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