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의 '집콕 트레이닝'…"볼펜을 무는 이유"

퍼팅 노하우 "머리축 고정과 퍼팅 및 스윙 능력 향상 '1석3조' 효과"

조아연은 "입에 볼펜을 물고 스트로크를 하면 퍼팅이 좋아진다"고 추천했다. 사진=볼빅

조아연은 "입에 볼펜을 물고 스트로크를 하면 퍼팅이 좋아진다"고 추천했다. 사진=볼빅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볼펜을 활용한다."


'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ㆍ볼빅)의 홈트레이닝 비법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 13차례를 앞세워 신인왕에 오른 선수다. 상금랭킹 5위(7억5197만원)와 평균타수 4위(70.66타), 대상 포인트 6위(461점)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투어가 중단된 상황에서 집에서 기량을 향상시키는 퍼팅 노하우를 소개했다.

"드라이브 샷은 쇼, 퍼팅은 돈"이라는 격언이 있다. 조아연은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골퍼들도 라운드 중에 반드시 넣어야 할 짧은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그 홀의 스코어가 늘어나는 동시에 다음 홀 플레이 때 샷의 리듬이 깨지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200야드 이상 드라이브 샷 1타, 불과 1m 거리의 퍼트 역시 1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집에서 매트를 깔고 훈련할 때 입에 볼펜을 문다. 머리축 고정과 퍼팅 및 스윙 능력 향상 등 '1석3조' 효과가 있다. "퍼팅 스트로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머리축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머리축이 흔들리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스트로크 또한 들쭉날쭉이 된다"는 설명이다. 볼펜을 물고 퍼팅 스트로크를 하면서 머리 축을 잡는다는 이야기다.


"머리를 고정해 볼펜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는 조아연은 "이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머리축이 고정되면서 몸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어들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히면 더 견고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공을 끝까지 보는 효과뿐만 아니라 헤드 업 습관까지 없앨 수 있다. "마루 바닥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연습"이라면서 "스트로크 라인과 템포에 신경을 쓰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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