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흡연자'가 추가됨에 따라 시민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에 적극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 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였으나 지난 5일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함에 따라 흡연자인 확진자는 생활치료시설이 아닌 병원 입원치료 등 적극적 관리를 받고 있다.
또 금연전문가 단체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지난 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학술적 근거로 볼 때 흡연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금연을 통해 이러한 감염성 질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두 단체가 예로 든 중국의 연구사례에서는 흡연력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악화될 위험이 14.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된 흡연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비흡연자의 1.4배, 중증 치료를 받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은 2.4배 높아진다는 분석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인천시는 흡연이 코로나19 등 건강에 미치는 폐해 및 금연의 유익성 등을 알리는데 나서고 있다.
시 금연지킴이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시민 이동이 많은 전철역을 중심으로 홍보용 물품(마스크)을 배부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계도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인천시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흡연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만큼 시민의 건강보호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를 적극 펼칠 것"이라며 "시민들도 금연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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