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이카(KOIC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화훼농가와 사회적 기업을 돕고 서로 응원하는 취지로 '서로에게 꽃’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우리의 건강과 안전, 생계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 의식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초연결사회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혐오가 아닌, 협력과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며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응원하는 마음, 서로의 안부를 염려하는 마음,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자”면서 이같은 캠페인을 제안했다.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서로에게 꽃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응원합니다!) 코이카가 제안한 필수 해시태그를 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거나 ▲(염려합니다!)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감사합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 선물을 보내는 등 위 활동에 한 개 이상 참여하면 된다.
코이카는 캠페인 종료 후 해시태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꽃다발을 증정한다. 마스크 기부에 동참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모두 꽃다발을 증정한다. 의료진 응원 선물 보내기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냅킨아트 DIY 키트(그림이 그려진 냅킨을 오려 붙여서 가구나 소품을 장식하는 아트)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첫 번째 해시태그 참여 방법은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혐오distancing(거리두기) #stay함께하는마음 #서로에게꽃 #KOICA 등)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마스크 기부 방법은 거주 지역의 아동보호시설, 노인복지회관, 장애인지원센터, 이주노동자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미혼모 지원센터 등 취약계층 시설에 마스크 2장 이상을 기부한 후 인증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된다.
의료진에 응원 선물을 보내는 방법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돕는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에 캔버스 아트 구매비(1만5000원)를 지불하면 된다. 코이카가 참가자의 이름으로 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 아트를 전달한 뒤 참가자에게 개별 인증사진을 송부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냅킨 아트 DIY 키트를 증정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곽나영(25)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번 서로에게 꽃 캠페인을 통해 간단한 해시태그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서로의 마음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대한민국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과 국내 사회적가치 달성을 위해 발 빠르게 행동해 왔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3월에 대구·경북 취약계층에 임직원 성금 2000만원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전달했으며 이미경 이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진은 4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성남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취약계층과 해외 입국 교민에게 코이카 연수센터를 임시생활 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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