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마스크 MB필터 사칭업체, 법적 조치할 것”

웰크론 “마스크 MB필터 사칭업체, 법적 조치할 것”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웰크론이 MB필터 사칭 업체들을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의 핵심 소재인 MB필터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유명 MB필터 업체를 사칭해 출처를 알 수 없는 필터 원단을 국내산 고효율 MB필터 원단인 것처럼 속여 마스크 업체에 접근하는 사기 행각이 극성을 부린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웰크론에 따르면 최근 정식 공급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A사 대표 박씨는 자신을 웰크론 필터 대리점 사장으로 소개하며 “웰크론의 MB필터 원단을 대량으로 공급해 줄 테니, 마스크 완성품을 대신 납품해 달라”며 업체들에 접근해 출처를 알 수 없는 MB필터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사에서는 전무 염씨가 웰크론 임원을 사칭하며 MB필터 판매를 시도하다 사기행각이 들통나는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은밀하게 문자로만 거래내용을 주고받거나 대포폰을 이용해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월초부터 MB필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로서는 당장 MB필터를 구하지 못하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대량으로 MB필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이들의 말에 현혹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게 웰크론 측의 설명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관할 경찰서에 웰크론 필터대리점이나 임직원을 사칭한 이들을 고발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고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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