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직원 코로나19 확진…"공장 일부 폐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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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박닌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일부가 폐쇄됐다.


13일 주요 외신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베트남 북부 박닌에 있는 디스플레이 공장 직원인 25세 남성이 전날 실시한 코로나19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하노이시 메린현 하로이 지역 주민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 2명 중 한명으로 262번 확진자로 지칭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자인 큰아버지를 만난 뒤 같은 달 31일 처음 마른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였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 남성은 매일 통근버스를 통해 출퇴근을 했다.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262번 확진자와 접촉한 삼성 직원이 106명으로 집계돼 이 가운데 42명을 격리했고 나머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박닌공장 품질 검사 부서가 있는 건물 일부를 임시폐쇄하고 건물과 통근버스 등에 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 조처했다. 다만 해당 직원이 품질 검사 담당 부서 소속이어서 일단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직원은 베트남 당국이 집단감염 사태를 우려해 하로이 지역을 봉쇄하기 전날인 지난 6일까지 삼성디스플레이 박닌공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수백명에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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