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남국, 팟캐스트서 음담패설…여성 사진 보며 몸매 평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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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자가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음담패설에 동조하고 여성의 사진을 보며 몸매를 품평했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미래통합당 상근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지난해 초 '쓰리연고전'이라는 팟캐스트에 수차례 출연했는데, 방송 내용이 정말 가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쓰리연고전'은 '쎅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연예상담방송'을 표방하는 팟캐스트로, 김 후보자는 이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지난해 2월 이 방송 25회분에서는 한 남성이 "연애에서도 무조건 갑을관계가 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에 또 다른 남성이 "빨아라"고 노골적인 발언을 하자 김 후보자를 포함한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방송 26회분에는 제보자의 사진을 출연자끼리 돌려보며 '가슴이 크다'고 품평을 했다. 김 후보자는 "와, 이런 거 자랑할려고 그랬구나"라고 말을 보탰다.


정 대변인은 "여성의 사진을 보며 몸매를 평가하고, 남녀관계를 왜곡하고, 욕설과 선정적 농담을 던지는 등 도저히 말로 옮기기 민망한 발언들"이라며 "방송 내내 김 후보자는 함께 낄낄대거나 동조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일말의 죄책감이나 문제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美 라이스 장관을 강X해서 죽이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 등 여성비하와 저질막말로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김용민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하다"며 "이런 자가 TV토론회에 나와 '성인지 감수성'을 입에 올리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사법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국민을 기만해 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당 대표까지 나서서 'n번방 사건'에 대해 정치공작 운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라며 "과연 이들에게 우리 국회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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