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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4ㆍ15 총선을 이틀 남겨둔 1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대구ㆍ경북(TK) 지역의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김부겸), 북구을(홍의락) 지역도 경합 또는 경합열세로 판단하는 등 TK 지역(25석)에서 단1곳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첫 TK지원유세로 포항을 찾아 지역감정해소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앞 오중기 후보(포항 북구), 허대만 후보(남구 울릉군) 지원유세에 나서 "전국에서 제일먼저 T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받기 위해 병원을 비운 곳이 광주였고, TK 시ㆍ도민 여러분들께 도시락을 보낸 곳이 전라남도였다"면서 "이런 국민들의 마음과 사랑을 TK 여러분께서는 꼭 받아주시고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불행을 겪으면서 국가적인 불행 앞에 지역은 없었다"면서 "지역의 장벽은 더 낮아지고 있고, 더 낮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포항시민 여러분을 비롯해 TK 시도민 여러분들께서 지역의 완화를 보여주심으로써 전 국민께 감동을 선사하시면 어떨까 감히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에 대드는 사람이 지역사업을 잘 하겠나, 대통령과 잘 통하는 사람이 지역사업을 잘 하겠나"라면서 여당인 민주당 후보의 강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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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TK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포항시청 유세에 이어 경북 구미시 인동으로 이동해 김철호 후보(구미갑), 김현권 후보(구미을)의 지원유세를 하고 안동시장에서 오찬을 한뒤 이삼걸 후보(경북 안동시)를 찾을 예정이다. 한 TK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이 위원장의 지원유세에 "'TK홀대론'이 나올정도로 TK 후보들 사이에선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를 기다려왔다"면서 "남은 기간 할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압승론'에 대해선 연일 선을 긋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선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는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께 한 표를 호소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일에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민주당 180석 달성' 발언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전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때로는 (민주당) 밖에 있는 분이 더 심하게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면서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수 있나"라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민주당 180석 달성'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선거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나는 경계한다.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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