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싱가포르의 뒤늦은 코로나 대책

'방역 모범국' 싱가포르의 뒤늦은 코로나 대책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강력한 억제책을 내놨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는 전날 확진환자가 19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299명으로 집계됐다.

9일 287명, 10일 198명에 이어 사흘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전날 모든 해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웡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원칙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엄격히 지켜진다면 대부분의 장소를 열어놓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더 엄격한 주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쇼핑몰에는 마스크를 쓰고 입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싱가포르(ESG)와 싱가포르 관광위원회(STB)는 전날 밤 공동 성명을 내고 "쇼핑몰과 슈퍼마켓 등은 다른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청(NEA)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NEA 및 지정 사업자가 운영하는 40개 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코 분 완 교통부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날까지 마을센터 등에서 무료로 배포되는 마스크를 수령할 것을 권고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