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中企 해외법인에도 코로나19 긴급 유동성공급

4차비상경제회의 '수출활력 제고방안' 후속대책…운전자금 대출보증 신속제공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중소·중견기업 공동지원…신한은행과 '맞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K-SURE 본사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K-SURE 본사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K-SUR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10일 무보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법인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수출 활력 제고방안'의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긴급 유동성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법인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해외사업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신한은행이 20개국 157개 지점에 구축해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법인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추천하면 무보는 은행의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금융보험증권을 발급한다.

해당 증권은 해외사업 중인 우리 수출기업에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기업 원리금 미상환으로 손실을 입을 때 보상을 해주는 수출지원 제도 중 하나다.


두 기관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유동성 공급이 적재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출·보증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간도 단축한다.


무보는 보험 지원을 받은 해외진출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을 원활히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시적인 자금난에 따른 해외사업 중단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보는 코로나19 관련 'K-SURE 긴급경영추진단'을 구성해 무역보험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2월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처음으로 꾸린 뒤 지난달 20일 확대 개편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해외법인 운전자금 지원 외에도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긴급 수출안정자금 보증 등도 시행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이 그동안 힘들게 개척한 주요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해외 수출시장을 지키기 위해 정책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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