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쟁과 총선까지...공무원 없었다면...?

공직자들 코로나19 전쟁 이어 21대 총선 치르랴 밤 잠 설치는 노고에 대한 평가 이어져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 행렬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 행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예방한 것은 전국민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앞장선 측면이 강하다”


서울 한 자치구민 A씨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또 다른 B씨도 "코로나19 전쟁과 총선 준비에 공무원들이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고 물었다.


기자도 이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중앙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고 자가관리자 중 이탈하는 자들을 잡으러 다니며 밤잠을 자지 못한 공직자들의 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세계로부터 코로나19 예방 선도국가로 칭송받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역사적인 제21대 총선 사전투표(10~11일)가 있어 동 주민센터 직원 등 공직자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무원들 앞에 놓인 일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총선이 끝난 16일부터 재난긴급 생활비 지급 등 작업도 해야 해 일선 공직자들의 수고는 이루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사진)은 10일 성명을 발표,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제21대 총선 준비 등 격무를 치르고 있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과 시행을 촉구했다.


통합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 올해 초 국내에 유입된 이래 공무원들의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중앙의 재난과 의료 부문 공무원들과 전국 지자체에서 방역과 예방업무에 종사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노고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재난지원금 업무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준비와 시행도 결국 공무원들의 수고를 요구하는 업무라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이런 시기에 정부가 연가보상비 삭감, 연금 충당 부채 논란 등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 한 자치구 K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몇 달째 토·일요일도 없이 사무실에 나가 근무하다보니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국가로 인정받아 뿌듯하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는 실정이다.


평소에도 어려운 국민들을 섬기는 일에 매진한 공직자들이지만 국난급 어려움을 겪어 그 존재감이 빛나는 것 같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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