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4·15 총선에서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친문패권세력이 국가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는 것"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하면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게 될 것"이라며 견제할 힘을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가 여권의 핵심 인물이고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단독 과반을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 이것이 여권 핵심부의 판세 분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 기사를 보는 순간 그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찍(섬뜩)했다.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일이 현실로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이 우려했던 대로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는 선거가 될 것이다. 공수처가 조기에 만들어져 권력의 칼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총선 이후 정국 상황에 대해 전망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이마트 앞에서 21대 총선 양산갑·을에 출마한 윤영석·나동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 "지난 3년 경제 외교 안보 탈원전 등의 실정이 고쳐지지 않고 관념의 틀에 갇혀 실용을 배격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외교를 국내 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안보가 구멍이 뚫리는 일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하기도 장사하기도 어려워지고 세금만 늘어날 것이다. 세계최고의 원전 산업을 붕괴시키고 한전 적자만 키운 탈원전도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민생은 미증유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사법 장악 검찰 장악과 지자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되어 그야말로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이라며 "이번 공천을 통해 민주당은 철저히 친문패권정당으로 확립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10일 오후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조심스러워서 130석 달성에 +알파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너무 (의석 확보를) 많이 한다고 하면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수도권이 서울보다 확실한 민주당의 우세"라며 "충청권에서는 1석이라도 민주당이 더 가져갈 것이고 대구·경북은 한 석을 건지면 다행"이라고 분석했다. 또 "부산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지역이어서 예측은 못 하겠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선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