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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 기준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용 N95 마스크 약 4000만개 생산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135명, 확진 환자는 52만999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사망자 1만9468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은 나라가 됐다.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0만6974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은 미국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가 된다.
미국은 전날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사망자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도 연일 새로 발생하는 신규 사망자 수가 700명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새 783명 증가해 총 862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7일 731명, 8일 779명, 9일 799명,10일 777명, 11일 783명 등 연일 7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1만명 가량 증가한 18만458명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믿을 수 없는 손실과 고통을 묘사하는 믿기 힘든 숫자일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다만 "입원자 수가 정점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입원율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중요하다"면서 입원 환자수 비율이 줄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미 국방부는 1억3300만달러(약 1612억원)를 투입해 방역용 N95 마스크 약 4000만개 생산에 나선다. 국방물자생산법이 적용되는 미 국방부의 첫 프로젝트다.
미 국방부는 "10일 저녁 백악관 태스크포스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른 첫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며 "90일 이내에 N95 마스크 생산을 3900만개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회사명을 비롯한 세부 정보를 계약이 이뤄지는 대로 며칠 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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