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천정배 “제가 文정부를 가장 잘 뒷받침할 사람”

‘3+3 광주발전 전략’ 등 공약

4·15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가 지난 7일 운천호수공원에서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4·15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가 지난 7일 운천호수공원에서 주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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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선거법 개혁도 제가 직접 다 협상을 하고 법안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뒷받침할 사람도 저 천정배다.”


4·15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는 지난 7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개혁에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는 더 큰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친환경자동차·에너지산업 등을 3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3+3 광주발전 전략’을 내놨다. 천 후보는 “민주당이 싹쓸이하면 순전히 초선 의원들이다. 그렇게 해서 당장 지역 발전이 있을 수 있겠냐”며 “(주민들 사이에서) 최소한 다선 중진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들이 있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 “(바닥 민심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결국은 제가 이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 서구을은 천 후보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리턴 매치를 벌이는 지역이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천 후보가 54.52%를 득표해 양 후보(31.48%)를 제치고 6선에 성공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TV조선이 매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광주 서구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24%ㆍ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4.4%포인트)에 따르면 양 후보는 63.2%, 천 후보는 20.4%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천 후보는 자신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집권을 막고 민주정부 4기가 집권을 하는데 더 큰 기여를 할 역량이 제게 있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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