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 개최

산업부 "7월까지 온라인 접수 받는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를 열고 성공사례를 발굴·공유하려 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으로 확정된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요관리, 에너지효율 등의 에너지전화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시범 선정' 결과를 공식화해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이 낸 에너지전환 사례 106개 중 30개를 뽑았다.

이후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세상' 책자를 발간하고 카드뉴스, 전자책자, 블로그(에너지정보광장) 등을 통해 공유했다.

산업부는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선정을 공모 방식으로 바꾸고 기업, 학교, 시민단체 등으로 참여대상을 늘린 만큼 더 다양한 사례가 제출되길 기대한다.

오는 7월까지 온라인(에너지정보소통센터)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심사를 두 번 해 12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총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심사와 시상은 기업(에너지 및 제조업 등 일반기업)과 지자체(광역 및 기초), 공공기관·학교, 시민단체(협동조합 등 포함) 등 네 개의 참가대상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 지자체의 대규모 성공사례는 물론 실현가능하면서 확산이 가능한 학교, 시민단체 등의 중소규모 사업모델도 적극 발굴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12개 우수사례는 현장 취재, 담당자 인터뷰 등을 추가해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동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도 재생산해 홍보할 계획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