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도와 '박사방' 관리한 공범 '부따' 9일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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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24·구속)의 10대 공범 일명 '부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18)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튿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 등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조씨 측이 밝힌 공범 3명 가운데 1명이다. 조씨 변호인은 검찰 조사에서 "조씨 외에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의 박사방 관리자가 더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씨 외 '이기야'로 알려진 현역 육군 일병은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방을 홍보한 혐의로 지난 6일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남은 공범인 '사마귀'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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