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 도시재생 기반 마련"…市, 주민공모사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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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는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동북4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지난해 처음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창동역로데오거리 재생을 위한 상인네트워크', '음악으로 도시를 재생하자', '마음을 춤추다' 등 주제공모 3건과 '플라워마켓으로 가는 도도한 예술지도', '노원 그래피티 니팅', '손끝으로 여는 세상' 등 일반공모 3건을 선정, 총 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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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동북 4구 도시재생사업과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의 주변 파급효과를 고려해 동북4구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동북권 광역중심 활성화와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한 일반공모,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운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안 및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발굴을 위한 기획공모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에는 관심 있는 주민, 상인, 청년, 활동가, 민간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업대상지 내 사업장, 직장, 학교 등이 있는 생활기반자로 3인 이상의 모임(대표 1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민간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등이 신청 가능하다. 사업 건당 최대 10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단체)의 사업 실행력 확보를 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주민공모사업 참여 주체 간 연계성을 높이고 활동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정기적인 공론장도 만들 예정이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내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면(적격성) 심사, 2차 면접 심사, 3차 최종 선정심의회 3단계로 진행되며 사업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사업계획과 진행 가능성, 사업의 자생력, 주민참여 및 공익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면접 심사는 지원 숫자에 따라 개별면접 또는 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 여부와 지원금액은 3차 서울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최종선정결과는 5월13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자는 5월 중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1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동북4구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동북4구 및 동북권 광역중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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