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연예기사 댓글 폐지+김재중 거짓말에 소신 발언

개그맨 박명수가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연예기사 댓글 폐지와 김재중의 거짓말 사건에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박명수가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연예기사 댓글 폐지와 김재중의 거짓말 사건에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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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연예 기사 댓글 폐지와 김재중의 거짓말 사건에 소신 발언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일방적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거짓말할 틈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제 뉴스에서 연예인 한 분이 거짓말을 했는데 어떻게 됐든 잘못했던 것 같다"라며 김재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거짓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거짓말' 다음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댓글'이었다. 박명수는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줄줄이 연예 기사 댓글을 폐지한 것에 대해 "미리 했으면 몇 명은 구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너무 뒷북이다. 정책이 조금만 앞서가도 좋았을 텐데 왜 예방을 못 했을까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확실히 요즘에는 (댓글이 없어져서) 기사를 편하게 본다. 댓글이 코멘트이다 보니 악플을 보면 첫마디부터 기분이 확 상한다. 썩 좋지 않다"라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전민기 팀장은 "연예 기사에는 댓글이 사라졌지만, 유튜브는 아직 남아있다"라며 "1~5% 정도가 댓글을 다는 건데 모든 사람의 의견인 것처럼 여론이 형성돼 문제"라고 진단했다.


박명수는 "일부의 의견을 전체 의견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더 이상 어린 친구들이 희생양이 되면 안 된다. 뿌리째 뽑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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