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오웰의 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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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열한 살짜리 자폐아 오로르의 눈으로 집단 괴롭힘, 사과, 연대의식, 우정, 비만, 디지털 시대, 이혼, 소속감 등을 들여다본다. 인생의 굴곡을 알아가는 아이 앞에 펼쳐지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다. 순수한 마음이 앞서는 판타지 같은 전개로 유쾌한 통찰을 전한다. "저는 다른 사람한테 끌려다니지 않아요!"(더글라스 케네디 지음/조동섭 옮김/조안 스파르 그림/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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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의 코=소설 '1984'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발자취를 냄새 강박에 주목해 짚어본다. 오웰의 문학에 등장하는 날카로운 백단향, 수건에서 나는 치즈 냄새, 덜 마른 잉크 냄새 등이다. '목사의 딸',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에서 나타나는 서술도 자세히 분석한다. 냄새나는 시대를 외면하지 않은 소설가의 깨끗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존 서덜랜드 지음/차은정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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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우주로 보내는 신호=어린 소녀 헤더가 외계인과 만나 우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아동 서적. 글 없는 페이지가 많아 높은 상상력을 요구한다. 과감하고 다채롭게 구성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아름답고 화려한 그림에서 의외로 소박하고 정겨운 감동이 새어나온다.(데이비드 리치필드 지음/이상희 옮김/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재능교육)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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