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가수 이효리와의 과거 소개팅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퀴즈와 음악 사이'에서는 노홍철, 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윤이 출연해 1990~2000년대 음악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에 관한 퀴즈가 출제되자 노홍철은 "효리가 지금도 멋지지만, 그 시절에는 말도 못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은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그 시절에는 학교마다 미모로 1등, 싸움으로 1등을 하는 친구들이 유명했다"라며 "이효리도 1등이랑만 만난다는 소문이 있더라. 나도 다른 건 몰라도 수다로는 1등이었다. 결국 이효리와의 소개팅이 잡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 이효리의 사진을 받았다. 나는 지금도 그 사진을 가지고 있다.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프로필 사진인 줄 알았다. 말이 안 되는 미모더라"라며 소장하고 있던 이효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효리와 노홍철의 소개팅이 성사됐는지를 물었고, 노홍철은 "약속을 잡고 나갔는데 소개팅 당일 이효리가 안 나왔다. 거짓말이 아니다. 전 재산을 걸 수도 있다. 이효리가 내 사진을 보고 안나온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서 방송에서 이효리를 만나고 '당시 일을 기억 하냐'고 물었지만, 이효리 '몰라. 그런 기억이 없는데?'라고 했다. 나는 지금도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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