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40%는 해외유입…누적 412명"(상보)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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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9일 신규 확인된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05명 가운데 약 40%는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1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유럽발 입국자가 23명, 미주14명, 중국 외 아시아에서 들어온 입국자가 4명이다. 이 가운데 공항 검역을 통해 21명을 확인했고, 20명은 지역사회에 유입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내국인 40명, 외국인은 1명이었다.

이날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9583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12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유럽발 입국자 235명, 미주 109명, 중국 외 아시아 49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2명 등이다. 공항 검역으로 파악된 환자는 189명이며 지역사회에서 223명을 찾아냈다. 내국인이 377명이고, 외국인은 35명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의료진과 지방자치단체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입국자 중 내국인이 90% 정도 되는 상황에서 10% 정도인 외국인들의 입국금지를 하는 방안과 외국인에 대한 검역이나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내에서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관리하고 강화할 것인지는 정부 내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고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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