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상청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59분(세계시 3월31일 23시59분) 대한민국 최초의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의 기상 관측 임무를 종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0년 6월27일 발사돼 약 10개월 동안 궤도상 시험을 거친 후 2011년 4월1일부터 정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료 절감을 통해 당초 설계수명 7년보다 2년 더 연장해서 운영했다.
지난 9년간 천리안 위성 1호는 위성기반의 태풍분석,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발생과 발달, 소멸 단계를 추적했으며 황사 발원지 감시 등 위험 기상을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천리안 위성 1호는 국내 최초 정지궤도기상위성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수준인 98.1% 운영 성공률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785장의 영상을 생산해 주요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천리안 위성 1호의 기상 관측 임무는 동일한 위치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천리안 위성 2A호가 향후 10년 동안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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