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모든 입국 주민, 귀국 즉시 진단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지난달 2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지난달 2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최근 해외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 서초구는 입국 주민 전원이 귀국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서초구는 입국 주민 전원이 귀국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방침에 따라 지난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 주민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도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해 바로 검사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구민 중 해외 방문자가 많았으며, 지난 13일 이후 관내 확진자 9명 중 8명이 해외 접촉 관련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초구 14·15·16번 환자가 포함됐다.


서초구는 이날 확진 판전을 받은 세 명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이 중 16번 환자가 전날(24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신세계 강남점은 이날 오후 5시 폐점하고 방역 중이다. 백화점은 26일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