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의 재산이 36억5000만원 줄며 공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 회장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26억6358만원이다.
재산 감소 주 원인은 채무 증가다. 임 회장은 1984년 미광수산 설립을 시작으로 대진수산과 미광냉동, 대진어업을 세웠다. 현재 대진수산, 미광냉동, 미광수산 회장을 맡고 있는데 대형선망업계 경영악화에 38억9500만원을 대출 받았다. 이에 따라 총 채무액은 136억3500만원으로 늘었다.
임 회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부산 사하구와 서구 등지의 땅의 가액은 59억5402만원에서 66억원으로 6억4656만원 올랐다. 62억7316만원 규모의 단독주택과 상가 등도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 등의 명의의 유가증권 10억6200만원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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