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계약·예산관리 이어 채용 분야도 일상감사

일상감사 범위 기존 계약과 예산관리 등에서 '채용 분야'로까지 확대...5월 중 시행 예정인 '채용감찰관 제도'와 시너지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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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계약, 예산관리, 주요 정책 집행 등에 대해 시행해 오던 일상감사를 구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의 ‘채용 분야’로까지 확대한다.


일상감사란 기관이 주요 정책을 집행함에 있어 시행착오를 예방하기 위해 감사부서로 하여금 그 적법성과 타당성을 미리 점검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는 채용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 행정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임기제 공무원, 기간의 정함이 상근 근로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정규직원 등을 채용할 때 일상감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각 부서의 채용계획 수립 시 이에 대한 일상감사를 거쳐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감사부서가 채용계획과 공고내용의 적법성, 절차의 적정성, 응시자격 공정성 등을 심사해 해당 부서와 협의하면 부서는 그 결과를 채용 기본계획과 공고문 등에 반영해야 한다.


서대문구에서는 채용에 대해 이 같은 일상감사를 적용하는 것 외에도, ‘채용감찰관’이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등의 과정에 참관해 투명성을 더욱 높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더욱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일상감사 범위를 채용 분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새로 시행할 채용감찰관 제도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채용감찰관 제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채용 분야 일상감사도 시작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공사, 용역, 물품구입 등에 대한 130여 건의 일상감사를 시행해 행정 효율성과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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