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 30만㎡ 추가지정

임대료,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
임대기간 5년 의무지만 최장 50년 가능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단(2차)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단(2차)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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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30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차 임대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3개 업체에서 25필지, 19만8000㎡를 신청했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 등이다.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730억원, 건설설비투자 121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단지의 입주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며, 입주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수요자 요구에 따라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반영된다.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지만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토지가격(분양가격)의 40%인 210억원을 편성했고, 이달 중으로 보조금을 LH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산업단지이다 보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의 자립기반이 구축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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