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돋보기] 산토리니에 어느카페에서도 이맛, 그릭페타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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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쇼핑을 할때면 신선식품을 구입하기전에 각종 공산품류를 담고 그리고 신선식품 코너로 이동한다. 매번 구입하는 과일, 생선, 고기, 채소등은 제철 재료를 선택하고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한다. 식문화가 변화되면서 식재료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 치즈는 다양한 제품이 있으면 원산지도 보게 되고 치즈의 유형도 보게 되고 또 새로운 제품은 그 맛을 미리 검색해 보기도 한다.


푸른 그리스의 풍경을 담고 있는 패키지에 눈길이 가서 선택한 치즈는 그릭페타치즈이다.

페타치즈를 떠올리면 오이와 올리브, 토마토가 따라 떠오르며 짠맛에 침이 고이며 짜도 맛있는 우리나라 된장까지 연상되는 치즈이다.


그릭페타치즈를 맛보면서 상상한다. 언제가는 꼭 저 푸른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가고야 말것이라고~


페타(feta)는 그리스의 대표치즈로 소젖으로 만든 치즈들이 많지만 페타치즈는 양젖이나 염소적으로 만들어 소금물에 담가 숙성시킨 치즈이다.

그리스는 일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이 25kg인데 그중 15kg이 페타라고 한다.


순백색을 띠는 연성치즈로 쉽게 부서지며 소금물에 숙성시켜 만들어 겉은 마른 껍질이 없고 안쪽에 작은 구멍들이 있고 치즈가 소금물에 담겨져 있다.


그리스어 페타(feta)는 17세기에 등장했으며 얇은 조각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탈리아어 페타(fetta)에서, 라틴어 오파‘(offa, 음식의 한입, 소량)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작은 조각, 한입? 짜서 작게 잘라 먹었을까? 귀해서 작게 잘라 먹었을까?

아무튼 그 어원은 페타와 잘 어울리는듯하다.


다른치즈처럼 빵에 곁들여 먹거나 신선한 채소들과 섞어서 먹는다. 짠맛이 싫다면 찬물에 10분정도 담갔다가 건져 먹기도 하지만 그 풍미가 없어지니 신선한 채소를 듬뿍듬뿍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페타치즈의 대표요리는 그릭 샐러드로 오이, 토마토, 올리브, 양파를 듬뿍 넣고 페타치즈를 넣어 섞어서 올리브오일만 가볍게 뿌려주면 그리스 대표요리가 된다. 물론 피자의 토핑으로 활용해도 되고 샌드위치 속을 만들 때 이용해도 된다.


음식은 개인의 취향이니 입맛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레시피이다.


글ㆍ사진=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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