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기념식 줄이어 취소

국가보훈처./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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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연이어 취소됐다.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예정된 '제 60주년 2ㆍ2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취소한데 이어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제60주년 3ㆍ8민주의거 기념식을 취소된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제60주년 3ㆍ8민주의거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당초 다음 달 8일 대전근현대전시관 앞뜰에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다. 3ㆍ8민주의거기념사업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참석 규모를 줄이고, 방역 조치 등을준비했다. 그러나 보훈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해 기념식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ㆍ8민주의거 기념식은 1960년 대전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독재 정권에 맞섰던 민주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다.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보훈처는 28일 열기로 했던 '제 60주년 2ㆍ2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취소했다. 보훈처는 올해 2ㆍ28 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2.2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 조치를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의 여론을 반영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기념식 취소와 별도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2.28 민주운동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국민들에게 민주 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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