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로나에 온라인 배송 폭증…동방 등 택배주 강세

코로나 확진자 1000명 넘어서…온라인 배송 추가 확대 전망
한익스프레스, 태웅로직스, CJ대한통운 등도 반등 조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내 활동을 위한 온라인 배송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따른 택배, 배달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 물류업체 동방 의 주가는 전일 대비 8.62% 오른 2390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52주 최고가인 2650원을 기록한 뒤 주춤했지만 하루 새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한익스프레스 도 최근 들어 급등했다. 지난 24일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7150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이날 오전10시20분 기준 전날 보다 7% 가량 상승한 600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태웅로직스 , CJ대한통운 등도 주요 물류업체인 만큼 향후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만큼 외출, 외식에 대한 기피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택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이 회사의 식품 매출은 전주 대비 87%, 전월 대비 52.3% 늘었다. 특히 라면, 통조림 등이 전주 대비 각각 175%, 268% 늘었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18~24일) 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급증했다. 신선식품 100%, 가공식품은 107%, 생수·음료 71%, 생필품은 75%씩 증가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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