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입국금지 조치, 격리 韓관광객 30명 귀국길…26일 오후 도착 예정

모리셔스 입국금지 조치, 격리 韓관광객 30명 귀국길…26일 오후 도착 예정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의 입국 금지 조치에 따라 현지에 격리됐던 한국인 관광객 30명이 귀국한다.


26일 모리셔스까지 관리하는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전 협의 없이 현지에 격리됐던 한국인 신혼부부 30명이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30명의 관광객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격리됐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은 먼저 귀국했다.


모리셔스 정부는 지난 23일 사전 협의 없이 현지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에 대해 입국를 보류하고 격리조치했다. 모리셔스 정부는 24일에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외교부는 모리셔스 정부에 사전 협의 없이 내린 입국보류 조치에 엄중 항의하고, 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영사를 파견해 영사조력에 나섰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베트남 정부에 의해 입국 금지 및 격리 조치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6시께 한국으로 귀국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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