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DB손보, 4분기 부진 주가 선반영...올해 3.4% 증익"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DB손해보험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판매 경쟁 완화로 올해 채권 매각이익 축소에도 당기순이익은 소폭(3.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DB손보의 4분기 이익은 4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583억원을 하회했다. 손해율이 높았고, 신계약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해 사업비율도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태준 연구원은 "손해율은 89.3%로 전년동기 대비 2.8%포인트, 사업비율은 1.9%포인트 늘어난 21.3%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채권 매각이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보험영업이익 회복에 따라 채권 매각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판매경쟁 완화와 과잉 진료 및 청구가 감소하고 시장금리 상승이 동반될 경우 경영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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